부대시설은 아니지만 여름이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물놀이죠.
하늘내들꽃마을은 금강의 최상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. 금강의 발원지는 장수군의 뜬봉샘으로 들꽃마을까지는 약
20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. 그로부터 발원한 물이 들꽃마을을 휘감아 오는 동안 여기 저기 산 골짜기에서
내려오는 물과 합쳐져 여름철이면 제법 많은 수량을 자랑하는 천천천(하늘내)을 이룹니다.
들꽃마을 옆을 지나는 한적한 지방도 하나만 건너면 되니 바로 코 앞이라 해도 됩니다. 자연 하천인지라 비가 오면
물이 좀 불기도 하지만 장마가 지나고 여름철이면 대개 적당한 수심과 맑은 물 빛을 자랑합니다.
생태계의 보고이기도 해서 수달을 비롯 쉬리, 모래무지, 버들치, 피라미, 쏘가리, 빠가사리,꺽지, 은어, 돌고기, 쑤기미 등
헤아릴 수 없을 정도의 다양한 물고기들이 함께 살아가는 곳이기도 합니다.
다슬기도 아주 많아서 쉽게 구경할 수도 있고 직접 채취도 할 수 있습니다. 단, 다슬기는 주로 야행성이어서
낮에는 쉽게 눈에 뜨지 않을 뿐더러 너무 많이 잡으면 다슬기를 숙주로 해서 알을 낳는 반딧불이의 개체가
감소할 수 있으므로 대량 채취는 안되겠죠?
KBS 1박 2일 팀의 주촬영지이기도 했었지요.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