요즘 토종 목련을 보기가 쉽지 않지요.. 우리가 흔히 보는 소담스러운 목련은 모두 중국에서 건너온 목련입니다. 토종목련은 한라산에 일부 자생하고 나머지 시골 마을 등에 귀하게 몇 그루가 있을 뿐인데요. 꽃이 매우 작고 꽃 뒷면에 약간 붉은 기운이 도는 것이 특징이지요. 이 토종 목련꽃을 끓여 차로 마시면 비염이나 축농증에 특효라 하네요. 언젠가부터 꼭 이 맘때 오셔서 꽃을 따가시는 분들이 제법 있으시던데. 올해의 경우 꽃피는 시기가 약간 빨라서 이번 주부터 피기 시작해서 4월 첫 주가 절정일 것 같습니다. 약으로 쓰시기 위해선 꽃봉우리가 반 쯤 피어있는 것이 좋다고 하니 비염이나 축농증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은 금주 말이나 적어도 다음 주말까지 오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. 사진은 작년 만개 때 사진이고요. 이곳 날씨가 추워서 아침마다 서리가 내리기 때문에 꽃이 언제까지 피어날지는 아무도 몰라요..ㅎ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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